메이저리그

오타니, 내년에도 투타 겸업 이어간다…구단 수뇌부가 못 박았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수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2·일본)가 내년 시즌에도 투타 겸업을 이어갈 전망이다. 올 시즌 각종 부상으로 인해 마운드에서 잠시 이탈했던 오타니에 대한 투타 겸업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부호가 붙은 상황에서 구단 최고위층이 직접 나서 우려를 불식하려는 모양새다.글로벌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다저스의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인 앤드류 프리드먼은 오타니가 지난 시즌 후반기에 겪었던 왼쪽 무릎이나 오른쪽 팔, 또는 다른 어떤 부상에 대해서도 수술이 필요하지 않을 거라고 밝혔다'고 2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의사들은 단순히 휴식을 주문했다. 내년 시즌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거라고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오타니는 올 시즌 여러 부상 탓에 투타 겸업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했다. 7월 초까지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하며 사이영상 페이스를 보였던 그는 시즌 도중 무릎과 팔 부위 부상으로 인해 투구를 중단했다. 몇 차례 불펜 투구를 하며 복귀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끝내 마운드 복귀를 하지 못했다. 부상 신호가 지속해서 발생했기 때문이다.부상 위험 증가에 따라 오타니가 투타 겸업을 지속할 필요가 있느냐 하는 시각도 생겼다. MLB 역사상 전례 없는 투타 맹활약을 하는 건 분명하지만, 몸 상태에 이상이 발견된다면 투구뿐 아니라 타격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이유에서다. 오타니는 시즌 말미에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었다. 정규시즌 마지막 70타석에서 안타 11개에 그쳤다. 삼진은 29개를 당했다.그렇지만 오타니에 대한 구단의 신뢰는 굳건하다. 프리드먼 사장은 "오타니가 하고 있는 일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참고할 경험이 전혀 없다. 다른 팀들이 어떻게 대처했는지 살펴보고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배울 수도 없다"라며 "이제 관건은 '어떻게 하면 그를 잘 이끌 수 있을까'이다. 최고의 컨디션을 10월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게 도전 과제"라고 했다.오타니는 시즌을 마친 뒤 현지 기자회견에서 "투구 측면(Pitching Side)에서 완전히 만족하지 못했다"라며 "이번 시즌을 통해 전반적으로 무엇을 배웠는지 아직 제대로 정리하지 못했다"며 "치료법과 훈련 프로그램을 다시 검토해서 다음 시즌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해 볼 것"이라고 총평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10.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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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S 결승타부터 작별포까지…'기다림 끝에 핀 꽃' KT 문상철이 찍은 낭만 마침표

"제가 하면 누구든 할 수 있어요."문상철(35·KT 위즈)이 자신의 야구 인생으로 증명한 말이다.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안긴 '늦게 핀 꽃' 문상철이 12년간의 프로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고려대 4번 타자 출신 문상철은 2014년 KT 창단 특별 지명 전체 11순위로 입단했다. 고려대 4번 타자 출신으로 장타력을 갖춘 유망주였지만, 프로 무대에서 자리를 잡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2017년부터 2019년까지 퓨처스(2군)리그에서 3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타격 재능을 드러냈지만, 1군에서는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1군과 2군을 오가는 시간이 길어졌고, 2022년까지 1군 통산 타율은 0.218, 홈런은 17개에 머물렀다. 기다림 끝에 찾아온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문상철은 2023년 처음으로 1군에서 100경기 이상 출전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KS) 1차전에서는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상대로 역전 결승타를 터뜨렸다.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긴 그는 1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2024년에는 타율 0.256, 17홈런을 기록하며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해 5월 끝내기 홈런을 친 뒤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남긴 말은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난 응원이었다.문상철은 "내가 여기서 이렇게 야구를 할 수 있다면, 어떤 선수도 할 수 있다. 언젠가 올지 모르는 한 번의 기회를 잡기 위해 준비하다 보면 분명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상철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기다림과 준비의 가치를 보여줬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도 기회를 기다리는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넨 바 있다.문상철은 "기회는 자기가 원할 때 오는 게 아니고, 상황도 잘 맞아야 한다. 자책만 하고 포기해버리면 너무 아깝지 않나. 그만둘 때 그만두더라도 자기 야구를 후회 없이 하면 좋겠다"며 "기회는 언젠가 찾아온다. 나도 하지 않았나. 다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문상철은 1군 등록 일수가 17일에 그쳤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6경기 8타석을 소화하는 데 머물렀다. 그러나 마지막 타석은 홈런으로 장식했다. 지난 1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최종전. 9회 초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삼성 마무리 김재윤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팀 승리에 쐐기를 박은 시즌 첫 홈런이자 프로 통산 49호 홈런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그의 마지막 타석이 됐다.이제 더는 경기장에서 문상철의 응원가를 들을 수 없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KT 위즈 응원가 명곡을 꼽을 때 빠지지 않던 곡이다. 팬들이 그의 이름을 신나게 외칠 날은 끝났지만, 문상철이 보여준 끈기와 도전은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다."신나게 외쳐봅시다~! 문상철!"김수민 기자 bysumin@edaily.co.kr 2026.10.22 14:41
메이저리그

'20R 출신 36세 깜짝 사령탑' 탄생하나, 윌슨과 결별한 시애틀 감독 후보군에 물망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22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가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시카고 컵스의 선수 개발 담당 이사인 제이슨 칸즐러를 비롯해 조 에스파다 전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 로코 발델리 LA 다저스 특별 보좌관 등을 후보군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22일(한국시간) 전했다. 올해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3위(76승 86패, 승률 0.469)에 머문 시애틀은 시즌 뒤 댄 윌슨 감독과 결별하고 신임 사령탑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때 에스파다 전 감독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복수의 후보가 물망에 오르면서 차기 사령탑의 윤곽은 여전히 안갯속이다.특히 칸즐러는 다소 의외의 인물로 꼽힌다. 지난 3년간 컵스 팜 시스템 운영에 관여했으며, 빅리그 타격 코치와 마이너리그 타격 코디네이터 등을 거쳤다. 다만 올해 36세로 비교적 젊은 데다 선수 시절에도 두드러진 이력을 남기지는 못했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 20라운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의 지명을 받았지만, 끝내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밟지는 못했다. 선수로서의 화려한 이력보다는 지도자로서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이례적인 인사로 평가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10.22 13:09
메이저리그

"행운을 빈다" 다저스 사장 의미심장 발언…몸값 폭등 스쿠발 결별 수순?

사이영상 투수 타릭 스쿠발(30)은 과연 LA 다저스를 떠날까.미국 USA투데이는 22일(한국시간)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의 시즌 결산 기자회견 소식을 전하며 스쿠발의 거취를 조명했다. 2024년과 2025년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연속 수상자인 스쿠발은 지난 8월 초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팀의 월드시리즈 3연패를 이끌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는데 팀이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적 후 정규시즌 기준 스쿠발은 성적은 10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61. 디트로이트에서 거둔 성적을 포함하면 시즌 기록은 12승 7패 평균자책점 2.72이다.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할 예정이어서 다저스 잔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USA투데이는 'FA 시장에 나올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선발 스쿠발이다. 다저스가 트레이드 마감일에 그를 영입했을 당시에는 사치처럼 보였지만 결국 팀에 필요한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며 'AL 사이영상을 2년 연속 수상한 스쿠발은 FA 시장에 나오면 역대 최고 연봉 투수 중 한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정도 금액이라면 다저스조차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프레디 프리먼·무키 베츠 등 대형 연장 계약 선수가 팀 내 즐비하다. USA투데이는 '프리드먼 사장은 스쿠발의 복귀 여부에 확답을 피하면서도, 시즌 도중 팀을 옮긴 후 마운드와 클럽하우스에서 보여준 그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그에게 최고의 행운이 있길 바란다(wishing him nothing but the best)'고 덧붙였다'고 밝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10.22 11:48
프로야구

찬 바람 부는 LG, 진우영·김지용·김주온·김준태 등 11명 방출...장시환 은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LG 트윈스가 11명의 방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LG는 22일 "총 11명의 선수들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투수는 김주온, 김지용, 임정균, 오승윤, 장시환, 진우영이 포함됐다. 포수는 김준태 김민수, 내야수 송대현과 김정율이 방출 통보를 받았다. 2024년 LG 4라운드 38순위 지명을 받은 유망주 진우영은 입단 3년 만에 짐을 쌌다. 1군 통산 성적은 2024년 6경기 평균자책점 4.70이 전부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30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5.92를 기록했다. 2024년 시즌 도중 SSG 랜더스에서 방출돼 LG 유니폼을 받은 김주온도 퓨처스리그 평균자책점 8.53의 부진 속에 방출 통보를 받았다. 지난겨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장시환과 김민수는 올 시즌 LG 유니폼을 입었으나 1년 만에 다시 무적 신분이 됐다. 연봉 1억원에 계약한 장시환은 올 시즌 1·2군 기록이 전혀 없다. 롯데 자이언츠-KT 위즈를 거친 베테랑 포수 김준태는 퓨처스리그 5경기 출장에 그쳤고, 결국 방출의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6.10.22 11:46
프로야구

'준우승만 4번' 호랑이 앞에서 유난히 작아졌던 사자, 딱 한 번 웃은 PO서 설욕 노린다

오는 25일부터 전통의 라이벌전 '달빛시리즈'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가 시작된다. '달빛 시리즈'는 삼성 라이온즈의 연고지 대구의 옛 이름인 '달구벌'과 KIA 타이거즈의 연고지 광주의 순우리말인 '빛고을'에서 따온 이름이다.KBO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자 역대 한국시리즈 우승 횟수 1·2위에 오른 두 팀은 가을야구에서도 여러 차례 맞붙었다. 1986년과 1987년, 1993년, 2024년까지 네 차례 한국시리즈(KS)에서 만났지만, 우승 트로피는 모두 KIA의 몫이었다.첫 가을야구 맞대결이었던 1986년. KIA의 전신 해태가 웃었다. 1차전부터 연장 11회 혈투 끝에 4-3으로 승리한 해태는 2차전에서 삼성 선발 김일융에게 완투승을 내주며 주춤했다. 그러나 3차전에서 1점 차 승리를 거둔 데 이어 4차전에서도 연장 11회 승부 끝에 승리했다. 5차전에서는 이만수의 홈런을 앞세운 삼성이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해태가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마무리했다.이듬해에도 사자는 호랑이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당시 삼성에는 포수 이만수와 2루수 김성래, 외야수 장효조, 유격수 류중일 등 각 포지션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포진했다. 막강한 전력을 갖춘 삼성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결과는 해태의 4전 전승 우승이었다. KS에 직행한 팀이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고 우승을 내준 사례는 지금까지도 1987년이 유일하다. 1993년 KS에서도 악연은 계속됐다. 삼성은 2승 1무 1패로 앞서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해태가 5차전부터 3연승을 거두며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특히 5차전 이후 적극적인 주루와 작전 야구로 승부의 흐름을 바꾼 것이 결정적이었다. 당시 신인이었던 이종범은 한 경기에서 한국시리즈 최다인 3개의 도루를 기록하는 등 해태의 반격에 앞장섰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24년 KS에서도 웃은 쪽은 KIA였다. 삼성은 부상과 불운 속에 1승 4패로 무릎을 꿇었다. 1차전에서 삼성 선발 원태인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김헌곤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비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포스트시즌 최초의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이틀 뒤 재개된 경기에서 삼성은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불펜이 흔들리며 역전패를 당했다. 2차전까지 내준 삼성은 대구에서 열린 3차전에서 홈런 네 방을 앞세워 반격했다. 그러나 4차전에서 김태군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는 등 대량 실점하며 다시 주도권을 내줬다. 벼랑 끝에 몰린 5차전에서도 디아즈와 김영웅의 백투백 홈런을 비롯해 초반 홈런 세 방으로 5점을 뽑았지만, KIA의 추격을 막지 못하고 5-7로 졌다. 이로써 KIA는 7년 만에 통산 12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KS 진출=우승'이라는 공식을 이어갔다.하지만 PO에서는 이야기가 달랐다. 1990년 PO에서 삼성은 해태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고 KS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2차전은 극적인 승부였다. 9회 초 투아웃까지 패색이 짙었지만, 삼성은 극적인 2점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연장 11회 결승점을 뽑아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포스트시즌에서 강세를 이어가던 해태가 처음으로 시리즈 패배와 함께 탈락을 경험한 순간이었다.삼성은 KIA의 전신 해태 시절을 포함한 역대 포스트시즌 맞대결에서 7승 1무 16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KS에서는 번번이 고배를 마셨지만, 유일한 PO 맞대결에서는 웃었다. 다시 PO에서 만난 두 팀. 이번 가을, 삼성은 KIA와의 오랜 악연을 끊고 다른 결말을 쓸 수 있을까.김수민 기자 bysumin@edaily.co.kr 2026.10.22 11:42
일본야구

이승엽 동료→최원호 경계대상…요미우리 11승 신인 투수, APBC에 진심이네

일본 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왼손 선발 투수 다케마루 가즈유키(24)가 시즌 종료 직후부터 2026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준비에 돌입했다. 프로 첫해 팀 내 최다승을 거둔 신인 투수가 국제구 적응까지 서두르며 생애 첫 국가대표 무대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에 경계 대상이 될 전망이다.스포츠호치, 닛칸스포츠 등은 최근 다케마루가 일본 가와사키시 자이언츠 구장에서 APBC 공인 국제구를 사용해 훈련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호치는 '포심 패스트볼과 커브를 섞어 차분하게 캐치볼을 진행했다. 이후 마운드에서 공 6개를 던졌다. 몸풀기 성격의 훈련을 통해 공의 크기와 손가락에 걸리는 감각의 차이를 파악한 그는 웃으며 훈련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다케마루는 국제구를 활용한 훈련을 시작하며 대회 적응에 나선 거다. 그는 "조금씩 익숙해지면 좋겠다"며 담담하게 각오를 전했다. 이번 APBC 공인구는 NPB 공인구보다 미끄럽다고 알려졌다. 손끝 감각과 제구 측면에서 새로운 적응 과제가 될 전망. 다케마루 또한 대회 개막을 앞두고 일찌감치 공의 차이를 익히려는 모양새다.내달 12일 도쿄에서 개막하는 APBC는 젊은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2017년 처음 시작한 국제 대회다. 올해가 3회째다. 한국, 일본, 대만, 호주의 24세 이하 또는 입단 3년 차 이내 선수가 주축을 이룬다. 이구치 다다히토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다케마루를 비롯해 다카하시 히로토, 가네마루 유메토 등을 포함했다. 특히 다케마루는 이번 APBC가 생애 첫 대표팀 합류다.2025년 신인지명회의 1순위로 요미우리에 입단한 다케마루는 올 시즌 1군에 데뷔해 팀 주축 투수로 활약했다. 22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9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126과 3분의 2이닝 동안 46자책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42개. 성공적인 1군 첫 시즌을 마친 다케마루는 "좋은 경험이 됐으면 한다. 부상 없이 팀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한편, 대회 3연패를 목표로 하는 일본 대표팀은 내달 3일~9일 미야자키현에서 대회 개막을 앞두고 사전 합숙 훈련을 진행한다. 7~8일에는 연습 경기를 갖는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10.22 11:40
프로야구

"평생 잊지 못할 것" KS 앞둔 KT, 문상철 은퇴 발표…12년 '원클럽맨'의 작별

KT 위즈는 '내야수 문상철(35)이 12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한다'고 22일 밝혔다.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KS)를 준비 중인 KT는 빠르게 문상철의 거취를 정리했다. 문상철은 올해 1군 등록일수가 17일밖에 없었다. 그만큼 주요 전력에서 제외돼 6경기(8타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2014년 KT 창단 특별 지명으로 입단한 문상철은 줄곧 KT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1군 통산 성적은 609경기 타율 0.237 39홈런 190타점. 커리어 하이는 2024시즌 기록한 17홈런 58타점이다. 그는 "프로 선수 생활의 시작과 마무리를 KT와 함께할 수 있어서 뜻깊다. 위즈 파크에서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뜨거운 응원과 함성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모든 지도자분과 팬들, 특히 언제나 곁에서 힘이 되어준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10.22 11:24
프로야구

'3트랙' SSG, 핵심 투수 5명 일본 선행 파견…바이오메카닉스로 기량 점검

SSG 랜더스가 '오는 24일부터 11월 20일까지 선수 개개인의 기술적 완성도와 피지컬 역량을 높여 실질적인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는 '2026 레벨업 캠프'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SSG는 지난 시즌까지 유망주 성장에 초점을 맞춰 '가고시마 유망주 집중 육성 캠프'를 진행했으나 개인별 역량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캠프 명칭을 '레벨업 캠프'로 바꿨다.올 시즌을 6위로 마친 SSG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뒤 전력 강화 방안에 대한 내부 논의를 이어갔다. 구단에 따르면 이번 '레벨업 캠프'는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일본 가고시마, 문학, 강화에서 목적별로 세분된 '맞춤형 특화 캠프'가 동시에 진행된다. 실전 퍼포먼스 향상에 초점을 맞춘 가고시마 캠프에는 선수(24명)와 코칭스태프(13명) 포함 총 37명의 선수단이 파견된다. 올해 주전 포수로 도약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조형우, 1군 불펜 주력 자원으로 가능성을 보인 전영준, 1군 주전 1루수 전의산 등이 고르게 명단에 포함됐다. 문학 캠프는 피지컬 집중 및 회복을 중심으로 신체적 역량 향상에 중점을 두고, 강화 SSG퓨처스필드 캠프는 피지컬 개선과 기술적 약점 보완을 병행해야 하는 선수 그리고 기본기 확립과 체계적인 훈련 루틴 형성이 필요한 신인 선수를 중심으로 맞춤형 훈련을 진행한다.구단에 따르면 SSG는 1군 투수진의 전력 극대화를 위해 과학적 접근을 강화했다. 본 캠프에 앞서 김건우·박시후·이로운·전영준·최민준 등 핵심 투수 5명을 지난 21일 일본 지바현에 위치한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 랩(NEXT BASE ATHLETES LAB)에 선행 파견했다. SSG는 지난 7월에도 투수 유망주 최용준·이준기·김도현·변건우와 코칭스태프 2명을 같은 시설에 보내 2주간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파견된 선수들은 약 1주일간 바이오메카닉스 분석을 통해 투구 메커니즘을 정밀 진단받고, 개인별 개선 과제와 훈련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 이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가고시마와 문학 레벨업 캠프에 각각 합류해 맞춤형 훈련을 이어간다. 특히 경헌호 투수 총괄코치 등이 선수들과 동행해 진단부터 개선 과제 도출, 현장 훈련 적용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이숭용 감독은 "이번 캠프는 단순히 훈련량을 채우는 시간이 아니라, 다음 시즌을 위해 자신의 한계를 깨고 한 단계 도약하는 과정이다. 구단에서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세밀한 환경을 마련해준 만큼, 분명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내년 시즌 팀을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10.22 10:56
메이저리그

'실버슬러거 포수+WS 우승 이력' 35세에 현역 은퇴…통산 110홈런 남기고 작별

22일(한국시간) 시애틀 스포츠를 비롯한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실버슬러거 수상 경력의 포수 미치 가버(35)가 선수 유니폼을 벗는다. 가버는 올 시즌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50경기에 출전, 타율 0.175(126타수 22안타) 4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9월 뉴욕 양키스에 합류했으나 콜업 없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마쳤다.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가버의 통산 성적은 701경기 타율 0.229 110홈런 324타점이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뛴 2019년 무려 31홈런을 때려내며 아메리칸리그(AL) 포수 부문 실버슬러거상을 받기도 했다. 2023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지명타자)을 보태기도 했다. 2021년부터 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낸 거포형 포수. 하지만 2025시즌을 기점으로 입지가 크게 줄었고 결국 은퇴를 피할 수 없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10.22 10:09
프로야구

[IS 포커스] '박정우부터 김규성까지' 곳곳에서 터지는 가을 화약고…그 이름 '뎁스 타이거즈'

포스트시즌(PS)에서 KIA 타이거즈의 탄탄한 뎁스(선수층)가 빛을 발하고 있다.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LG 트윈스를 3연승으로 제압한 KIA는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타선의 짜임새를 보여줬다. 준PO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김도영의 활약이 돋보인 가운데, 백업 자원들까지 제 몫을 해내며 곳곳에서 득점의 실마리를 만들어냈다. 주축 선수들이 해결사 역할을 맡는 사이 그동안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선수들도 존재감을 드러낸 것이다.리드오프 자리는 어느새 박정우가 차지했다. 올해 KIA의 1번 타순 타율은 0.262로 8위, 출루율은 0.315로 리그 최하위였다. 특히 리드오프로 100타석 이상 나섰던 베테랑 김호령이 부진에 빠지면서 PS 대비 고민이 더 커졌다. 하지만 박정우가 타선의 출발점에서 역할을 해내면서 박재현을 2번에 배치하는 타순 구성이 가능해졌다. 3번 김도영을 비롯한 중심 타선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흐름이 만들어졌다. 상위 타선의 연결고리가 안정되면서 공격 전개의 선택지도 한층 넓어진 셈이다. 박정우는 준PO 3차전에서 2안타 1볼넷으로 3출루를 해냈다. 1회 첫 타석에선 볼카운트가 노볼-2스트라이크로 몰렸으나 9구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내기도 했다. 박정우와 김규성뿐 아니라 박민, 이호연 등도 안타를 생산하며 힘을 보탰다. 주전과 백업의 경계가 무색할 정도로 여러 선수가 공격에 가담하면서 상대 투수로서는 어느 타순도 쉽게 넘어갈 수 없는 타선이 됐다. 주축 선수에게 집중됐던 부담을 분산하고, 경기 상황에 따라 다양한 카드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이러한 경쟁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이범호 감독은 정규시즌 내내 선수층 강화에 공을 들였다.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과 체력을 관리하는 동시에 백업 선수들에게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를 앞둔 베테랑 나성범은 "(그동안 경기에 주로) 안 나갔던 선수들이 이제 나갈 때가 있지 않나. 그 선수들이 자기 역할 충실히 잘해준다. 베스트 라인업이 아니라 엔트리에 있는 선수 누가 나가든 이길 거 같다"고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곳곳에서 터지는 타선, 언제든 투입할 수 있는 백업 자원 그리고 선수단 전체에 퍼진 자신감까지. KIA가 가을의 화약고로 떠오르고 있다. 상대가 경계해야 할 것은 김도영과 나성범,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만이 아니다. 엔트리 어디에서든 터질 수 있는 '뎁스 타이거즈'의 힘이 KIA의 가을을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10.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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