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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소속사 판타지오, 169억 유상증자 납입 일정 12월로 변경

연예기획사 판타지오가 16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납입 일정을 오는 12월로 변경했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판타지오는 지난 7일 정정공시를 통해 169억3000만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 납입 예정일을 기존 10월 16일에서 12월 10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일반공모 청약 일정도 10월 13~14일에서 12월 7~8일로 미뤄졌으며, 신주 상장 예정일 역시 10월 29일에서 12월 23일로 조정됐다.판타지오는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공시상 발행 예정 주식 수는 보통주 1246만1522주이며, 조달 예정 금액은 169억3000만원이다.이와 별개로 판타지오는 기존 드라마 제작비의 사용계획도 변경했다. 앞서 2024년 공모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가운데 미집행액 98억1600만원을 다른 작품의 제작비로 배정했다. 이 중 52억원은 드라마 ‘김부장’에, 나머지 46억1600만원은 ‘엄마가 미쳤어요’에 사용할 계획이다.해당 자금은 당초 24부작 사극 ‘드라마 J’(가칭)의 제작에 투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방송사 및 채널사업자와 제작·편성 협의가 지연되면서 자금 사용계획을 조정했다.판타지오는 앞서 이영애 주연 사극 ‘의녀 대장금’(가제)의 제작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2024년 1월 이영애의 출연과 작가 계약 소식을 알리며 2025년 초 방송을 목표로 제작을 준비한다고 밝혔다.한편 판타지오에는 차은우, 김선호, 문가영, 이성경, 이세영, 백윤식, 옹성우를 비롯해 그룹 아스트로, 가수 이창섭 등이 소속돼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10.20 17:59
문화

김석훈, KBS 기후위기 다큐 내레이터 출격... ‘바다숲의 비밀’ 전한다

배우 김석훈이 KBS 기후위기 특별기획 ‘바다숲의 비밀’ 내레이터로 나선다.20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1 ‘바다숲의 비밀’은 기후위기 시대 새로운 탄소 저장고로 주목받는 해양 생태계 ‘블루카본’의 가치와 가능성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다. 김석훈은 내레이션을 맡아 지구를 식힐 열쇠로 떠오른 바다숲의 비밀을 전한다.산불과 집중호우,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등 기후재난이 일상화된 가운데 국제사회는 탄소 감축을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그러나 탄소 배출을 완전히 없애기 어려운 현실에서 탄소를 흡수하고 장기간 저장할 수 있는 해양 생태계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육상 산림의 ‘그린카본’을 넘어 주목받는 ‘블루카본’의 역할을 살펴본다. 블루카본은 맹그로브 숲과 잘피숲, 염습지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고 저장하는 탄소를 뜻한다.먼저 인도네시아의 해양 낙원 라자암팟을 찾는다. 전 세계 산호 종의 75%와 1500여 종의 어류가 서식하는 이곳에는 바다에서 자라는 특별한 나무인 맹그로브가 있다. 맹그로브 숲은 다양한 해양 생물의 서식지인 동시에 탄소를 흡수해 퇴적층에 장기간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방송은 육상 산림보다 높은 탄소 흡수 능력으로 주목받는 맹그로브 숲의 생태적 가치를 조명한다.우리 바다의 가능성도 살펴본다. 국내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블루카본 생태계는 잘피숲과 염습지 등이지만, 서식 면적은 제한적이다. 이에 국내 연구진은 서남해안 갯벌과 해조류의 탄소 흡수 능력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연간 약 26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갯벌과 해조류의 잠재력을 살펴보고,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공식 블루카본 인정 가능성을 짚는다. 해양 생태계 보전과 지역 경제가 공존하는 사례도 소개한다. 인도네시아 라자암팟은 남획과 환경 훼손의 위기를 겪었지만, 해양 보호구역 지정과 보전 노력을 통해 생태계를 회복했다. 이후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지역 주민이 운영하는 홈스테이 등 새로운 경제 모델도 자리 잡았다.이와 함께 가로림만, 신안·무안 갯벌, 여자만, 호미반도 등 국내 연안 4곳에서 추진되는 ‘국가해양생태공원’을 통해 생태계 보전과 생태관광, 지역 경제 활성화가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10.20 10:38
문화

진자림·띠미 등 크리에이터 20명, 결식아동 위해 애장품 내놓는다

크리에이터 젼언니, 띠미, 진자림 등이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플리마켓에 참여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다.이들은 오는 24~25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리는 크리에이터 플리마켓 ‘크리마켓’에 참여한다. 트레져헌터(대표이사 송재룡)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약 20명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해 자신의 애장품과 굿즈를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결식아동 지원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크리에이터와 팬들의 관심을 나눔으로 연결하고, 더 많은 사람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트레져헌터 자사몰과 같은 이름으로 진행되며, 크리에이터뿐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도 뜻을 모았다.행사 공간을 제공한 에스팩토리 라이브를 비롯해 바이오던스, 구달, 캇예스, 스킨1004, 위트빅스, 쏘굿, 바주카, 라망지우, 수지스링크, 크린팜, 임진강김치 등 총 12개 브랜드가 협찬에 참여한다. 방문객들을 위한 기프트도 마련됐다.플리마켓에 참여하는 진자림은 “제가 아끼던 물건들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고, 그 판매 수익금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달된다고 생각하니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많은 분이 함께해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트레져헌터 크리마켓 윤주섭 팀장은 “크리마켓은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소비자가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행사”라며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크리마켓’은 별도의 온라인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예약을 통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방문객들의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당일 낮 12시부터 현장 예약을 진행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10.20 09:48
문화

박해수 대상 품었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열흘간 대장정 마무리

‘2026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K드라마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며 열흘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한 제19회 ‘2026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경남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과 남강둔치 일대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시상식뿐 아니라 글로벌 콘텐츠 제작과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축제의 외연을 넓혔다.축제의 중심인 ‘제17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는 배우 박해수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인 안재욱이 직접 시상자로 나서 의미를 더했다. 작품상은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에 돌아갔으며, 이희준과 장영남이 최우수연기상, 진선규와 곽선영이 우수연기상을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의 열기는 온라인으로도 이어졌다. 수상 배우들이 SNS를 통해 트로피와 소감을 공유한 가운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 시상식은 실시간 시청과 5일간의 누적 조회수를 합쳐 20만 회를 넘어섰다.올해 축제에서는 글로벌 교류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프랑스, 독일, 캐나다, 미국, 멕시코, 스페인, 이집트 등 11개국에서 배우와 아티스트, 인플루언서 20명이 참여했다. 이들 중 일부는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으며,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은 축제 현장과 진주의 관광 명소를 방문한 뒤 SNS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지역의 매력을 알렸다.새로운 드라마 제작 방식도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숏폼드라마 ‘진주’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숏폼드라마 ‘그녀가 웃잖아’를 공개하며 콘텐츠 제작형 축제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진주’는 영화 ‘표적’, 드라마 ‘장미맨션’ 등을 연출한 창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집트 출신 배우 야스민 알라딘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진주를 배경으로 한 인물의 회복과 새로운 출발을 그렸다. ‘그녀가 웃잖아’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야기와 캐릭터, 공간을 구현하는 등 새로운 드라마 제작 방식을 실험했다. 남강둔치에서 열린 공연 프로그램 역시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원준, 쿨 김성수, 룰라 김지현, 박남정, 박군 등이 무대에 올라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펼쳤다. 이 밖에도 앙상블브리즈의 ‘클래식과 드라마’, 개그쇼 ‘참교육’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마련됐다.특히 KDF 콘서트에는 1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리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1990년대 대중음악부터 트로트, 클래식, 드라마 OST까지 폭넓은 공연으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공연 실황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다시 볼 수 있다.손성민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조직위원장은 “팬과 대중이 함께 즐기고,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K-드라마를 세계에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는 축제로 성장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내외에서 보내주신 깊은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이어 “KDF 콘서트를 통해 세대를 넘어 많은 관객이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드라마 콘텐츠와 대중적인 재미가 공존하는 페스티벌로 한 단계 성장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한편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2006년 시작된 국내 드라마 축제로, 올해 제19회를 맞았다. ‘코리아드라마어워즈’를 중심으로 국내 드라마 산업의 성과를 조명해 왔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과 해외 인재 교류, 공연 등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10.19 10:21
문화

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 후폭풍... ‘중증외상센터’ 하차→‘승산 있습니다’ 편성 연기 [종합]

배우 하영이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으로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에서 하차한 데 이어, 출연 예정인 SBS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의 편성도 잠정 연기됐다.19일 SBS 측은 일간스포츠에 “‘승산 있습니다’는 많은 스태프와 출연진이 함께한 작품인 만큼 다각도로 방안을 고심 중”이라며 편성 조정 사실을 밝혔다. 구체적인 편성 시기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하영과 배우 이제훈 등이 출연하는 ‘승산 있습니다’는 당초 내년 상반기 SBS 드라마 라인업에 포함됐던 작품이다. 그러나 지난 8월 하영의 증조부를 둘러싼 친일 논란이 불거지면서 편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지난 9월 이미 촬영을 마친 만큼 주연 배우인 하영을 교체하거나 출연 분량을 삭제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SBS는 작품에 참여한 출연진과 제작진 등을 고려해 편성 여부와 시기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반면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는 출연진 교체를 택했다. 시즌1에서 천장미 역을 맡았던 하영의 빈자리는 그룹 러블리즈 출신 정예인이 채운다. 넷플릭스 측은 이날 ‘중증외상센터’ 시즌2·시즌3 동시 제작을 확정하며 주지훈, 추영우, 윤경호, 정재광 등의 출연 소식을 전했다.논란은 지난 8월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시작됐다. 당시 하영은 4대째 이어진 의사 집안을 언급하며 “증조할아버지는 일본에 가서 양의학을 배워오셨다. 한양에 개원한 첫 의사로, 고종의 진료도 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방송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하영이 언급한 증조부가 친일 행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안상호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에 하영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며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며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논란의 여파로 하영이 출연한 광고 영상들은 비공개 처리됐으며, 당시 출연작인 넷플릭스 ‘이런 엿 같은 사랑’의 홍보 일정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현재 하영은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10.19 10:12
문화

귀여운 그림체에 숨겨진 매운맛... 유튜버 ‘꿀팁한입’이 그리는 요즘 한국 [김지혜의 ★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별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이번에 아시안게임 했잖아.”“그런 걸 했어?”“우리나라가 매달도 땄잖아.“잘됐네. 근데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지난 9일 유튜브 채널 ‘꿀팁한입’에 ‘요즘 한국 평균의 상태’라며 올라온 영상 속 일부 장면이다. 눈 밑까지 다크서클이 내려온 빡빡이가 “지긋지긋한 무한 루프에서 탈출해야 한다”며 호언장담했지만, 모든 것이 무기력하게 느끼면서 비롯된 모습이다. 요리도 시켜 먹으면 더 맛있는데 ‘굳이’이고, 여행도 갔다 오면 돈만 나가는데 ‘굳이’란다. 심지어 아시안게임은 개최했는지도 몰랐는데, 대한민국 선수가 금메달을 따는 건 그냥 ‘남의 일’일 뿐이다.‘꿀팁한입’은 이처럼 최근 사회적 이슈나 문화적 분위기를 애니메이션으로 풍자하는 유튜버다. 구독자 수 약 48만명을 보유 중이다. 파인애플과 감자를 연상시키는 등장인물의 단순한 그림체 탓에 내용도 가벼울 것이란 오해를 받기 쉽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좋아요’를 누르지 않고는 못 배길 만큼 현실적이고 묵직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아, 물론 뜬금없이 두 남자 캐릭터가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등 ‘매운맛’ 연출도 빠지지 않는다. ‘꿀팁한입’이 처음 존재감을 드러낸 건 약 5년 전이다. 당시에는 채널명처럼 ‘자기가 잘생겼는지 못생겼는지 확인하는 방법’, ‘대학교 인싸 되는 법’, ‘방귀 몰래 뀌는 방법’ 등 일상에서 써먹을 법한 ‘꿀팁’을 소개했다. 물론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곤란하다. 그럴듯하게 정보를 전달하는 듯하다가 마지막에는 어김없이 허를 찌르는 개그로 웃음을 안기는 방식이다.특히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시절 공개한 ‘자기가 마기꾼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조회수 100만회에 육박하며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 마스크를 쓴 앵커는 “오늘은 자기가 마기꾼인지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다”며 능청스럽게 운을 뗀다. 이어 마스크를 벗을 때 마치 바지를 벗는 듯한 수치심이 들거나, 마스크를 쓴 자신의 모습이 유독 괜찮아 보인다면 ‘마기꾼’일 가능성이 있다는 식의 자가진단법을 늘어놓는다. 마지막에는 앵커 자신도 마스크를 벗는데, 울긋불긋한 여드름으로 뒤덮인 얼굴 하관이 드러나며 반전의 웃음을 선사한다.고작 1분 남짓한 영상이지만 당시의 시대상을 절묘하게 포착했다. 마스크가 일상이던 시절, 가려진 얼굴에 대한 기대와 실제 모습 사이의 간극을 빗댄 신조어 ‘마기꾼’이 유행하던 때였다. 이처럼 ‘꿀팁한입’은 누구나 한 번쯤 겪거나 들어봤을 법한 상황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비틀며 공감을 끌어냈고, 짧지만 강렬한 콘텐츠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현재는 ‘꿀팁한입’만의 시그니처 캐릭터를 앞세워 독자적인 세계관까지 구축했다. 꽁지머리가 인상적인 파인애플과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속 훈이를 연상시키는 빡빡이가 대표적이다. 이들의 목소리는 인공지능(AI)으로 구현되는데, 느릿느릿하면서도 묘하게 ‘킹받는’ 말투가 웃음 포인트다. 캐릭터들은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도 출시돼 영상 밖 일상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콘텐츠 중에서는 ‘지금 지능 그대로 10살로 돌아가보기’ 시리즈가 특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88탄까지 제작됐을 정도다. 성인의 지능과 사고방식을 그대로 가진 채 10살로 돌아간다는 설정으로, 어린아이의 입에서 나올 법하지 않은 현실적인 발언들이 웃음을 자아낸다. 가령 짝꿍의 장점을 이야기하는 시간에 “어차피 쌍수할 거니까 눈은 개성 있다”고 말하거나, 반 친구들에게 급식을 나눠주면서 “이래서 요새 자영업자들이 힘든가”라고 푸념하는 식이다. 천진난만한 초등학생의 모습에 어른 특유의 냉소적인 시선을 덧입힌 것이 이 시리즈의 핵심 재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10.18 08:40
문화

[왓IS] 흰(박혜원), 공연 도중 난데없는 정치인 등장에 ‘당황’... 축제 의전 논란

가수 흰(HYNN·박혜원)이 지역 축제 공연 도중 예상치 못한 상황을 겪었다.흰은 지난 15일 전북 순창에서 열린 ‘순창장류축제’ 무대에 올라 축하공연을 펼쳤다. 그러나 두 곡을 부르고 다음 곡을 준비하던 중 사회자가 무대에 등장하면서 공연이 잠시 중단됐다.사회자는 “사회자가 중간에 들어오는 게 아닌데”라며 “엄청난 팬이 한 분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인물의 인사말이 끝난 뒤 흰의 공연을 다시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사회자가 소개한 인물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다.예상치 못한 상황에 흰은 무대 한쪽으로 물러났다. 이후 사회자는 흰에게 김 대표와 나란히 서서 인사를 나눌 것을 권했지만, 흰은 양보하는 듯한 손짓을 하며 정중히 거절했다. 김 대표의 인사말이 끝나자 사회자는 흰을 다시 무대로 불렀고, 중단됐던 축하공연도 재개됐다.당시 상황은 유튜브 채널 ‘신호등TV’의 현장 중계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 속 흰은 김 대표와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을 사양하며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비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누리꾼들은 “너무 황당했겠다”, “대처 잘한 것 같다”, “이런 건 사전에 이야기를 해줘야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축제 측의 배려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특히 정치인의 인사말을 위해 가수의 공연을 중단시킨 것이 적절했느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축하공연을 위해 무대에 오른 가수뿐 아니라 공연을 관람하던 관객들에 대한 배려 역시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10.17 17:31
문화

한지민 협박한 30대 여성, 연인 최정훈도 스토킹했다... 상습범 [공식]

배우 한지민을 협박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30대 여성이 한지민의 연인인 밴드 잔나비 최정훈을 스토킹한 가해자와 동일인으로 확인됐다.17일 한지민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일간스포츠에 “한지민에게 악성 댓글을 남긴 인물과 최정훈을 스토킹한 인물이 동일인”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한지민 관련 사건의 재판 과정에서 먼저 알려졌다.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이예림 판사)은 지난 16일 협박 및 모욕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 A씨에게 벌금 6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4년 9월부터 10월까지 자신의 SNS에 한지민을 겨냥한 악성 게시물 19건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A씨는 앞서 최정훈을 스토킹한 혐의로도 처벌받았다. 당시 최정훈의 블로그에 욕설과 살해 협박성 발언, 사적인 만남을 요구하는 댓글 등을 수백 차례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건물 인근을 찾아가는 등 스토킹 행위도 이어갔다.이에 법원은 A씨에게 벌금 500만 원과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내렸으며, 해당 판결은 지난 3월 확정됐다.한편 한지민과 최정훈은 2024년 8월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10.17 10:40
문화

명탐정 코난은 어떻게 추억을 지역의 미래로 바꿨나 [노종언의 컬처인컬처]

명탐정 코난은 좀처럼 나이를 먹지 않는다. 그러나 그를 보며 자란 독자들은 어른이 되고, 부모가 된다. 일본은 이 시간의 차이를 산업으로 만들었다. 어린 시절의 만화를 어른이 된 뒤 찾아가는 여행으로 연결한 것이다.2024년 극장판의 무대였던 하코다테는 영화 개봉에 맞춰 스탬프 행사와 캐릭터 전차, 기념 승차권을 마련했다. JR서일본의 ‘코난 미스터리 투어’는 2025년 스무 번째를 맞았다. 관광객은 지역을 돌아다니며 단서를 모으고 사건을 푼다. 풍경을 구경하는 관객이 잠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다.왜 이런 일이 가능한가. 일본인의 미감이나 국민성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핵심은 오래 좋아하는 마음을 낡은 것으로 취급하지 않는 태도다. 만화를 좋아했던 아이에게 어른이 됐으니 그만 잊으라고 요구하는 대신, 어른의 방식으로 계속 좋아할 자리를 마련한다. 취향의 수명을 늘리자 산업의 수명도 길어졌다.코난의 초대 애니메이션 프로듀서는 처음부터 아이뿐 아니라 부모도 함께 보는 작품을 지향했다고 밝혔다. 어린이는 추리를 즐기고, 청소년은 인물들의 관계에 빠져들며, 성인은 익숙한 세계에서 위안을 얻을 수 있다. 같은 작품이지만 살아온 시간에 따라 받아들이는 감정은 달라진다. 팬이 자라는 동안 콘텐츠도 그와의 관계를 바꿔온 셈이다. 그렇다고 추억에만 기대지는 않았다. 사건은 해결하되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하고, 영화마다 중심인물과 무대를 달리했다. 오래된 팬에게는 기다린 보상을 주면서 처음 온 관객에게는 도입부로 필요한 정보를 알려준다. 수십 년의 선행학습을 요구하지 않는 것이다. 익숙함은 지키되 새로 들어올 문은 닫지 않았다. 팬이 하코다테를 찾는 이유는 야경이 아름다워서만은 아닐 것이다. 장소의 가치는 풍경과 기억이 만날 때 달라진다. 가족과 함께 그곳을 걸으면 작품의 추억 위에 자신의 추억이 더해진다. 관광은 콘텐츠를 소비하는 마지막 단계가 아니라 다시 사랑하게 만드는 다음 이야기가 된다.이 대목에서 한국을 돌아보게 된다. 우리는 흥행한 작품의 촬영지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몰렸는지에는 민감하다. 그러나 열기가 식은 뒤 누가 다시 찾아올 것인지에는 충분히 답하고 있는가. 배우의 입간판과 촬영지 표지판만 남겨놓는다면 감동도 시간이 지나면 낡은 시설물이 되고 만다.물론 한국은 모두 실패하고 일본은 모두 성공한다는 구도는 사실과 다르다. ‘겨울연가’의 남이섬은 자연과 문화행사를 결합하며 오랫동안 방문객을 맞아왔다. 같은 한국 안에서도 지속성을 만드는 방식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국민성보다 먼저 살펴야 할 것은 운영의 차이다. ‘왕과 사는 남자’를 계기로 영월에 쏠린 관심도 같은 질문 앞에 있다. 영화의 흥행을 단종의 역사와 지역의 일상에 어떻게 뿌리내리게 할 것인가. 촬영 장소를 확인하는 방문을 넘어, 이야기 해설과 공연, 계절마다 달라지는 체험으로 다시 올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영화가 끝났다고 지역의 이야기도 끝날 필요는 없다. 장기간 이어지는 애니메이션과 한 편으로 완결되는 영화를 똑같이 비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완결된 이야기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다. 필요한 것은 무리한 후속편보다 그 감동을 현실에서 이어갈 설계다.이를 위해서는 작품을 만든 이들과 지역주민, 상인, 지자체가 함께할 운영 주체가 필요하다. 캐릭터와 영상의 이용 범위, 수익의 배분, 관리 책임도 미리 정해야 한다. 조형물을 세울 예산뿐 아니라 이야기를 새롭게 할 사람과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주민에게는 생활의 보탬이 되고 팬에게는 환대의 기억이 남아야 다음 방문도 가능하다.코난이 가르쳐주는 것은 일본 만화의 우월함이 아니다. 사람의 애정을 오래 대접하는 방법이다. 흥행은 사람을 한 번 불러오지만, 관계는 다시 돌아오게 한다. 문화산업의 진짜 실력은 얼마나 크게 터뜨렸느냐가 아니라, 그 감동이 사라지지 않도록 무엇을 남겼느냐에 있다.노종언 변호사 (법무법인 존재)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10.16 06:00
문화

[단독] “단톡방 난리 났다”… 솔비♥이규한 결혼에 ‘오만추3’ 제작진도 깜짝 [직격인터뷰]

가수 솔비와 배우 이규한이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두 사람의 인연을 맺어준 ‘오래된 만남 추구 시즌3’ 제작진도 기쁜 마음을 전했다.KBS Joy·KBS2·GTV 연애 리얼리티 ‘오래된 만남 추구 시즌3’(이하 ‘오만추3’)의 공동 제작사 비보티비에서 프로그램을 총괄했던 한 관계자는 15일 일간스포츠에 “소식을 듣고 제작진 카카오톡 단체방이 난리가 났다”며 “깜짝 놀랐지만,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두 사람이 인연을 시작할 수 있게 돼 기쁜 마음”이라고 밝혔다.이어 “현재 ‘오만추’ 제작진 모두가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하고 있다”며 “오히려 두 사람에게 피해가 갈까 봐 조심스러울 정도”라고 덧붙였다.솔비와 이규한은 지난해 방송된 ‘오만추3’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방송 당시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호감을 드러냈고, 일대일 데이트를 통해 한층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여줬다.이규한은 솔비에게 “너는 처음부터 여자였다”며 8년 전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을 때부터 이성적인 관심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솔비가 “그럼 그때 우리가 만약 회식을 했다면, 내 연락처를 물어봤을 거냐”고 묻자 이규한은 “당연히 물어봤을 것”이라고 답하며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다만 두 사람은 ‘오만추3’ 최종회에서 커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방송 이후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까지 약속하면서, 두 사람의 첫 만남을 담았던 프로그램에도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오만추’는 과거 인연이 있었던 연예인들이 다시 만나 새로운 관계의 가능성을 살펴보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시즌1에서는 이영자와 황동주, 김숙과 구본승이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며 화제를 모았다. 시즌2에는 신봉선, 박은혜, 왁스, 이기찬, 이상준 등이 출연했으나 최종 커플은 탄생하지 않았다.한편 솔비 소속사 지안캐슬은 이날 오전 “가수 겸 화가 솔비와 배우 이규한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의 인연을 맺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미 양가 상견례를 마쳤으며, 결혼식은 2027년 4월 중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10.1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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